캐스퍼 일렉트릭·G80 전동화 부분변경 첫 공개
큰 관심 속 르노코리아 '오로라' 첫선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6'가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내 모터쇼의 명맥을 잇는 부산모빌리티쇼가 2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기존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올해부터 '부산모빌리티쇼'로 명칭을 바꿨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7개 완성차 브랜드가 총 59대의 차량을 출품한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로는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과 르노코리아, 어울림모터스 등이 참여하고 해외 브랜드로는 BMW와 미니(MINI)가 부스를 차린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하이브리드차 또는 전기차 모델을 앞세워 친환경을 강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경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 또 아이오닉5·6, 코나 EV,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등 승용과 상용을 아우르는 친환경 모델을 선보인다. 기아는 첫 픽업 트럭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모델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EV3, EV6, EV9 등 전기차 라인업과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콘셉트카도 전시한다. 제네시스는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과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 네오룬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신차 '오로라'의 첫 번째 모델을 꺼낸다. 이 모델은 중형 SUV로 지리자동차 및 볼보에 적용되는 CMA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부산 공장에서 양산해 국내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부분 변경을 거쳐 출시되는 고성능 쿠페 뉴 M4와 BMW의 첫 번째 순수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올 뉴 iX2를 공개한다. 미니는 최근 출시한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미니 컨트리맨 JCW 등 18개 모델을 소개한다.
행사 주최 측은 매년 줄고 있는 입장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모빌리티 업체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을 늘려 관람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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