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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캠퍼스에 '희망' 전하는 대형 조각작품 설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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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캠퍼스에 '희망' 전하는 대형 조각작품 설치돼

입력
2024.06.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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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폴란드 작가 제작 'HOPE' 제막식
높이 10m에 무게 7톤... '협력·희망' 메시지
김영찬 골프존 회장 개교 50주년 기념 기부

카이스트 캠퍼스에 설치된 조각작품 'HOPE'. 폴란드 작가 토마스 코슐레가가 제작한 높이 10m, 무게 7톤의 대형 조각작품으로, 역동적인 자세로 몸을 맞대고 있는 두 사람의 형상이 표현돼 있다. 작가는 "협력을 통해 큰 꿈을 실현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고자 했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카이스트 제공

카이스트 캠퍼스에 설치된 조각작품 'HOPE'. 폴란드 작가 토마스 코슐레가가 제작한 높이 10m, 무게 7톤의 대형 조각작품으로, 역동적인 자세로 몸을 맞대고 있는 두 사람의 형상이 표현돼 있다. 작가는 "협력을 통해 큰 꿈을 실현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고자 했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카이스트 제공

국가 과학기술 인재양성의 산실인 카이스트 캠퍼스에 '함께 미래 희망을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가 담긴 대형 조각작품이 설치됐다.

25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행정분관·인문사회과학부·융합연구동으로 둘러싸인 캠퍼스 동편 녹지공간에 폴란드 작가 토마스 코슐레가 제작한 청동 조형물(작품명 HOPE)이 설치됐다.

이 조형물은 높이 약 10m, 무게 7톤의 대형 조각작품으로, 역동적인 자세로 몸을 맞대고 있는 두 사람의 형상이 표현돼 있다. 작가는 "두 사람이 협력해 큰 꿈을 실현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고자 했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이 작품은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이 카이스트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기부했다. 김 회장은 "조형물에 담긴 작의 의도를 함축하고 카이스트 구성원이 이 작품을 보고 큰 꿈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HOPE'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앞서 2011년 카이스트 교수들의 소통과 교류 증진을 위해 대전 본원에 '패컬티 클럽'을 건축해 기부한 바 있다.

작품 수증과 전시기획을 총괄한 석현정 카이스트 미술관장은 "기술이 발달할수록 사람 사이의 연결과 협동이 중요한데 이 작품은 이를 예술로 대변해 준다 며며 "이 작품이 여유를 갖고 미래를 바라보게 하는 매개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 환경과 공간 조성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카이스트는 이날 이광형 총장 등 학교 관계자와 김영찬 회장, 최덕형 골프존 뉴딘홀딩스 대표, 토마스 코슐레 작가,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폴란드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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