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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해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국 유일 의료취약지 지원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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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해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국 유일 의료취약지 지원사업 선정

입력
2024.06.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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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전국 22개 지자체 심사 거쳐 봉화 선정
시설·장비비, 연간 운영비 지원 안정적 운영 가능

봉화군보건소 청사 전경. 봉화군 제공

봉화군보건소 청사 전경.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의 지원으로 지난해 7월 처음 문을 연 봉화해성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정부 지원사업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확보를 통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봉화해성병원 소아청소년과가 2024년 보건복지부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지원사업' 공모에 전국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소아청소년과가 없는 의료취약지역 주민의 의료서비스 이용 보장을 위한 공모사업으로 지난 5월 전국 22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봉화군 1곳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해성병원에는 1차년도에 시설·장비비 1억9,200만 원, 운영비 1억2,500만 원(국비 50%, 지방비 50%), 2차년도부터는 연간 운영비로 2억5,000만 원을 지속적으로 지원받는다.

경북에서도 산간 오지지역으로 인구 3만 명에 불과한 봉화군은 지금까지 소아청소년 전문의가 없어 인근 강원 태백이나 영주시, 안동시 등으로 원정 진료를 받는 등 불편을 겪었다. 지난해 개원 이후에는 월 400명 이상 환자가 찾는 등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봉화해성병원 소아청소년과는 0세부터 24세까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한다. 봉화군의 지원으로 병원 본관 2층에 49평 규모의 외래 진료실과 처치실, 대기실, 입원실을 갖췄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봉화군 관내 아이들이 인근 도시에 나가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마음 편히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양육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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