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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협 다문화 여성대학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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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협 다문화 여성대학 운영

입력
2024.06.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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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인구 감소 문제 해결 앞장

안동농협 다문화 여성대학 학생들이 한국문화 교육과 한글 공부를 하고 있다.

안동농협 다문화 여성대학 학생들이 한국문화 교육과 한글 공부를 하고 있다.


경북 안동농협이 관내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어 등을 교육하는 다문화여성대학을 운영, 호평받고 있다.

다문화여성대학은 지난 5월 3일 개강해 7월3일까지 10회에 걸쳐 열린다. 한국어 교육 및 한국 문화 교육, 다문화 이해 가족교육 외 생활·소양·현장체험 교육 등으로 진행 중이다.

안동농협 다문화 여성대학은 농촌 지역에 다문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다문화 여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농촌 지역으로의 지속적 인구 유입을 통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사회의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베트남 출신 다문화여성대학 교육생 레튀홍티(32)씨는 “이번 교육을 통하여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 폭 넓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특히 원로 조합원 효잔치에서 봉사자로 참여해 고향의 부모님을 모시 듯 따뜻한 마음으로 다과를 제공하면서 마음이 뭉클해 눈물이 났다"며 "빨리 한국문화를 배워서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을 뵈러 고향에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은 “ 다문화 여성대학 운영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다문화 여성들이 지역 사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동농협은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농촌 지역의 활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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