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AI 간편 치매 체크 서비스 제공
전북 전주시보건소는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인공지능(AI) 간편 치매 체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해당 서비스를 준비했다.
이번 서비스는 60세 이상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휴대폰으로 전화(1668-4712)를 걸어 발송되는 문자의 링크로 접속하거나 홍보물의 QR코드를 통해 간단한 개인정보(연령, 성별, 교육 수준 등)를 입력하면 약 1분 정도 말하기 검사가 진행된다. 검사 완료 후에는 음성 답변을 기반으로 언어 유창성 및 의미 기억력에 대한 분석이 이뤄진다. 분석 결과 정상군일 경우에는 치매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치매 위험군으로 판단될 경우에는 전주시치매안심센터나 전주시 치매 검진 협약의료기관으로 방문해 선별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 전화를 통한 서비스 접속은 오는 7월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검사 대상자 본인의 스마트기기가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을 받아 검사할 수도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AI 간편 치매 체크는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치매 고위험군을 발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간편한 검사인 만큼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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