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조각가 권진규 작품 보존·기증한 동생 권경숙 여사 별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조각가 권진규 작품 보존·기증한 동생 권경숙 여사 별세

입력
2024.06.17 21:29
24면
0 0
생전 권경숙 여사가 오빠인 조각가 권진규에 대해 서울시립미술관과 인터뷰한 영상 중 한 장면. 연합뉴스

생전 권경숙 여사가 오빠인 조각가 권진규에 대해 서울시립미술관과 인터뷰한 영상 중 한 장면. 연합뉴스

한국 근현대조각의 선구자 권진규(1922~1973)의 동생이자 권진규의 작품을 모으고 기증한 권경숙 여사가 16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고인은 권진규가 세상을 떠난 뒤 일본으로 흩어진 작품까지 한국에 가져오는 등 권진규의 작품을 모으고 보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06년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에 권진규의 동소문동 아틀리에와 유품을 기증했다. 2008년에는 아들 허경회 권진규기념사업회 대표, 허명회 명예교수 등과 함께 권진규기념사업회를 운영하면서 작품의 수집, 연구를 더욱 체계화했다. 2021년에는 서울시립미술관에 권진규의 주요 작품 136점을 포함해 141점을 기증했다. 지난해부터 서울시립미술관은 남서울미술관 1층에 권진규 상설전시장을 만들어 기증작 일부를 전시중이다.

2022년 ‘세계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고인의 손자다. 빈소는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발인은 19일 오전 7시 30분.

이혜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