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배우 신구가 급성 심부전 이후 건강 회복을 전했다.
17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88화에서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까지 꽃할배 완전체와 거침없는 매력의 김영옥이 전원 라이프를 함께한다.
백일섭의 깜짝 등장으로 양촌리에서 꽃할배 완전체가 뭉치고, 6년 만의 회동에 꽃할배 5인방 모두 소년처럼 즐거워한다. 대화 중 어딘가 시큰둥하게 대답하는 신구의 모습에 백일섭은 “이 형은 저녁에 딱 한잔해야 요게(말이) 풀려”라고 눈치를 채고, 무언의 손짓을 건네는 신구를 향해 “준비해 놨지”라고 대답해 행복한 웃음을 나눈다.
이 가운데 꽃할배에게는 신구의 심부전증 투병 소식이 화두에 올랐다. 2022년 3월 신구는 급성 심부전으로 심장 기능이 떨어져 심장에 박동기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다. 지금은 심장박동기에 의지하고 있지만 많이 호전되어 일상을 되찾은 신구에게 이순재는 “잘 털고 일어났잖아”라는 말로 묵직한 위로를 건넨다. 이렇듯 젊은 시절부터 연기 생활의 동료로서, 하숙하며 동고동락한 친구로서, 서로를 서로보다 더 잘 아는 꽃할배의 이야기가 전해질 예정이다.
또 김영옥은 김수미 김혜정과 함께 가마솥 호떡과 맷돌 커피를 손수 만들어 꽃할배의 오이 수확 현장에 방문한다. 한쪽에 숨어있는 백일섭을 발견하곤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이때 백일섭이 “참 이뻐진단 말이오. 나이가 들수록 이뻐져”라고 말해 김영옥이 밝게 미소를 짓는다. 김혜정은 윤여정 임예진 윤유선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롤 모델로 김영옥을 꼽는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김혜정이 “윤여정 선배하고는 어떤 관계세요?”라고 묻자, 김영옥은 “친하지, 우리 윗집에 살았어”라며 같은 작품을 할 때 신인 시절 윤여정의 가능성을 알아봤다 전한다. 현재는 선후배이자 친구 사이인 윤여정을 평소 생활도 멋있는 사람이라며 마르지 않는 칭찬을 쏟는다. 또한, 첫 연애로 결혼에 골인한 아나운서 출신의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도 공개한다. 남편의 군 복무로 3년을 독수공방한 사연과, 차를 타고 가다 말다툼을 하곤 “너는 나쁜 자식이야” 하고 차에서 내렸던 전쟁 같았던 부부 싸움 에피소드까지, 김영옥과 남편의 달콤 살벌한 러브 스토리가 공개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후 모여 앉은 꽃할배는 ‘꽃보다 할배’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는데, 백일섭이 여행 도중 벌어졌던 ‘장조림 통 패대기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는다. 그는 마음처럼 따라 주지 않는 몸에 자신도 너무 속상했지만서도, 함께하는 추억을 놓치고 싶지 않았음을 고백하며 많이 놀랐던 나영석 PD에게 아쉬움과 미안함을 전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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