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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잘 안 떨어지네... 5월 코픽스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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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잘 안 떨어지네... 5월 코픽스 소폭 상승

입력
2024.06.17 17:00
수정
2024.06.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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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따라 주담대 변동금리
18일부터 0.02%포인트 상승

1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전월 대비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오른 3.56%라고 공시했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시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이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에 따라 코픽스도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예금 금리가 지난달 대비 오른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소폭 변동이라 크게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코픽스 변동에 따라 18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는 소폭 상향 조정된다. 우리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지표금리로 삼는 주담대 변동금리가 연 4.74~5.94%에서 4.76~5.96%로, KB국민은행은 연 3.72~5.12%에서 연 3.74~5.14%로 상하단 모두 0.02%포인트씩 오른다. NH농협은행은 코픽스 상승에도 가산금리를 조정해 연 4.42~6.42%로 0.06%포인트 금리가 내려간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0.02%포인트 내린 3.74%,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0.03%포인트 오른 3.2%로 집계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시장금리 움직임이 신속하게 반영되지만, 잔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가 서서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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