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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심·민심 반영비율 '8대 2'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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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심·민심 반영비율 '8대 2'로

입력
2024.06.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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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왼쪽에서 세번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우여(왼쪽에서 세번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을 8대 2로 하는 전당대회 룰을 의결했다.

김민전 당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전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결과를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20% 반영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3월 전당대회에서는 당원 투표만 100% 반영했다.

앞서 당헌·당규 개정특위는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을 7대 3 또는 8대 2로 해달라는 복수의 안을 비대위에 보고했다. 이중 민심 비중이 더 적은 8대 2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 수석대변인은 "지난 전당대회 때 당원 100%를 했다가 이번에 크게 움직이면 제도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고, (선거 패배는 당 지도부가 잘못해서 초래된 결과임에도) 당원 비율이 높은 것이 문제인 것처럼 해서는 안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의결 등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성택 기자
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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