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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살리기 총력...SK, 중국 지리그룹과 전기차 사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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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살리기 총력...SK, 중국 지리그룹과 전기차 사업 협력

입력
2024.06.12 11:30
수정
2024.06.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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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차량용 전장 협업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사옥. SK그룹 제공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사옥. SK그룹 제공


SK그룹이 중국 저장지리홀딩그룹(지리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차량용 전장 부품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SK㈜는 지리그룹과 이 같은 내용의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SK㈜는 "협력 관계 구축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SK의 사업개발 역량과 지리그룹의 모빌리티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1986년 문을 연 지리그룹은 지리자동차, 스웨덴 볼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영국 고성능 차량 로터스 등 10여 개 브랜드를 둔 자동차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지리그룹의 차량 판매량은 279만 대로 이 중 전기차 및 신에너지 차량 판매가 98만 대를 넘었다.

두 회사는 충전 인프라, 차량용 전장 부품, 친환경 에너지 등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이차전지 기업인 SK온과 지리그룹의 자동차 브랜드 협력도 기대된다. SK온은 2023년 11월 지리그룹의 전기차 전문 브랜드 폴스타가 내년부터 생산할 예정인 '폴스타5'에 배터리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했다.

장용호 SK㈜ 사장은 "이번 관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이끌며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단단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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