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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시설공단·환경공단, '루원시티'로… 공공시설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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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시설공단·환경공단, '루원시티'로… 공공시설 재배치

입력
2024.06.11 13:26
수정
2024.06.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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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행정업무 효율성·시민 편의 고려"

인천 남동구 만수동 인천도시공사 청사. 인천도시공사 제공

인천 남동구 만수동 인천도시공사 청사. 인천도시공사 제공

인천도시공사가 내년 하반기 서구 가정동의 신도시 루원시티로 이전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시설 재배치 기본계획을 11일 공개했다.

먼저 내년 7월 준공 예정인 서구 루원복합청사에는 인천도시공사·인천시설공단·인천환경공단·서부수도사업소·미추홀콜센터·아동복지관 등이 옮겨간다. 준비 기간을 거쳐 실제 이전은 내년 10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루원복합청사에 이들 공공시설이 입주하면 신도시 활성화와 인천 서북부권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동구 만수동 인천도시공사 사옥에는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종합건설본부가 들어갈 예정이다. 남동구 간석동에 자리한 사회복지회관은 미추홀구 학익동 신축 건물로 간다. 사회복지회관은 그동안 접근성과 편의시설, 주차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기존 사회복지관 건물에는 여성긴급전화1366·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성폭력피해상담소, 스토킹 피해자 긴급주거지원센터 등이 입주할 전망이다. 시설이 노후하고 공간이 협소한 남동구 간석동 인천보훈회관은 인근에 새 건물을 지어 이전한다.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인천수봉문화회관은 예술인회관을 신축해 옮기는 방안을 모색한다.

시는 산하 공공시설이 여러 곳에 분산돼 있어 행정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시설이 노후되거나 접근성이 부족해 시민들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2022년 1월부터 ‘공공시설 실태조사 및 재배치 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를 토대로 공공시설 재배치 기본계획을 세웠고 현재 구체적인 시설별 재배치 실행계획을 수립 중이다.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효율성·접근성·편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행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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