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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밤 서늘한 선율…에버글로우의 '좀비', 왜 특별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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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밤 서늘한 선율…에버글로우의 '좀비', 왜 특별할까 [종합]

입력
2024.06.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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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글로우의 다섯 번째 싱글앨범 '좀비' 쇼케이스
에버글로우의 '좀비', 차별화는?
이루고픈 목표는 "음악방송 1위"

1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에버글로우의 다섯 번째 싱글앨범 '좀비'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1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에버글로우의 다섯 번째 싱글앨범 '좀비'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버글로우가 독창적인 콘셉트로 여름을 공략한다. 매 앨범마다 변신을 거듭했던 에버글로우가 이번에는 '좀비'가 돼 서늘한 선율을 선사한다.

1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에버글로우의 다섯 번째 싱글앨범 '좀비'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에버글로우의 이번 컴백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네 번째 싱글 앨범 'ALL MY GIRLS(올 마이 걸스)' 이후 10개월 만이다. 앞서 전 타이틀곡 'SLAY(슬레이)'로 음악 방송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친 만큼 커리어 하이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날 시현은 "미주 10개의 도시 투어와 유럽, 일본 투어를 마쳤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좀비' 활동에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각오를 다졌다. 이처럼 지난해 11월 진행한 두 번째 미주 투어는 에버글로우 멤버들 모두에게 성장의 기회가 됐다. 이유는 "투어를 준비하면서 걱정이 많았다. 전세계 팬들이 우리를 어떻게 봐줄지 기대감도 있었다. 많은 분들이 저희의 음악을 좋아해 주셔서 뿌듯하다"라면서 "앞으로 보여드릴 좋은 모습을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소회를 남겼다.

1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에버글로우의 다섯 번째 싱글앨범 '좀비'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1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에버글로우의 다섯 번째 싱글앨범 '좀비'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좀비'는 사랑에 상처받은 서슬 퍼런 감정을 다이내믹하게 그려낸 곡이다. 에버글로우는 '좀비'를 통해 '사랑'과 '증오'를 메인 키워드로 자신들만의 정체성이 선명한 서슬 퍼런 러브송을 선보일 계획이다. 멤버 온다는 "신비롭고 다크한 매력부터 콘셉츄얼한 면모까지 모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루노 마스·실크 소닉·니요·저스틴 비버 등 글로벌 팝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서인 스테레오타입스와 협업해 기대를 모은다. 그간 강렬한 걸크러시, 우주 해적 콘셉트 등을 선보이며 걸그룹계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증명한 에버글로우는 이번 신보를 통해 6인 6색 매혹적인 좀비로 변신했다. 콘셉추얼한 비주얼 변신과 함께 섬세하면서도 농도 짙은 감정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아는 "아주 파격적인 비주얼에 신경을 많이 썼다. 많은 분들이 에버글로우가 이런 곡과 콘셉트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셨으면 좋겠다"라면서 기대감을 표출했다. 아샤는 "원래는 파워풀한 안무를 많이 했지만 감정적인 표현에 더욱 집중했다. 이제는 저희는 눈빛만 봐도 각도가 맞는 하나가 됐다. 안무 연습이 예전보다 시간 소요가 줄었다"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또한 안무는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우승팀 턴즈의 리더이자 저스트절크 소속 조나인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춰 퍼포먼스 맛집의 존재감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테마를 더욱 살리기 위해 멤버들은 제스쳐 등으로 기괴한 아우라를 더욱 강조했다. 하이라이트 안무에서도 이러한 고심이 엿보인다.

1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에버글로우의 다섯 번째 싱글앨범 '좀비'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1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에버글로우의 다섯 번째 싱글앨범 '좀비'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에 에버글로우 특유의 여유롭고 당당한 매력이 담긴 수록곡 'Colourz(컬러즈)', 또 한 번 설레는 감정을 표현한 'BACK 2 LUV' 등 다채로운 수록곡을 통해 보다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에버글로우만의 독보적인 매력과 몰입도 강한 서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올해로 데뷔 5주년을 맞이한 에버글로우는 롱런을 바라보고 있다. 활동 비결에 대해선 멤버들은 입을 모아 유대감을 강조했다. 이유는 "멤버들끼리 사이가 정말 좋다. 단 한 번도 크게 싸운 적이 없다. 멤버들과의 우정, 마음이 끈끈하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알기에 오랫동안 이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짚었다. 특히 미야는 "대화를 많이 한다. 이야기를 안 하면 오해가 쌓인다. 저희는 오해가 쌓이기 전에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시현은 컴백 활동 각오에 대해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팬들에게 색다른 퍼포먼스, 또 다른 감동을 보여주고 싶다"라면서 "이번 신보로 1위를 또 하고 싶다.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런은 "이번 콘셉트가 이전과 정말 다르다. 노래만 들었을 땐 차분하고 시크한 분위기다. 잘할 수 있을지 몰랐지만 서로 맞추면서 레퍼런스를 많이 보고 좀비를 생각하며 에버글로우만의 매력으로 승화시켰다"라고 전했다. 시현은 "저희 만의 좀비 콘셉트 차별화는 창백함이다. 서늘하면서도 몽환적인 아우라를 표현하려고 했다. 지금까지 있었던 타 아티스트의 좀비 콘셉트와 다른 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현은 배우 활동을 앞두고 있다. 이에 시현은 "전보다 깊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됐다. 표정이 다양해지고 솔직하게 감정을 드러내게 됐다. 연기를 하는 것이 행복하고 제게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버글로우의 신보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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