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도시 인력 파견...1팀 4명
출범 준비, 다음달 정식 운영
3대 분야·10대 핵심사업 발표
"친환경 첨단산업 벨트 구축"
지난 2016년 6월 울산~경주~포항간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해오름동맹을 맺은 울산시와 경북 포항시, 경북 경주시가 상설 협력기구를 구성한다.
10일 해오름동맹에 따르면,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3개 도시의 각 실∙국장 등 28명은 이날 울산 동구 HD현대건설기계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에서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상반기 정기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해오름동맹 상설 협력기구로 광역사무국 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확정했다.
추진단은 3개 도시가 각자 인력을 파견해 1팀 4명으로 구성되며, 다음달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해오름동맹은 정기회를 통해 광역사무국 출범 준비에 집중하고, 10대 핵심사업과 협력사업, 대시민 홍보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3개 도시는 이날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토대로 3대 분야, 10대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단일 경제권으로 성장하는 ‘친환경 첨단산업지대(벨트)’ 구축과 강∙산∙바다를 연계하는 세계적인 문화관광권 조성, 동일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초광역 교통망’ 형성 등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를 통해 울산과 포항, 경주가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가까워지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3개 시민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오름동맹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초광역 상생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계협력을 강화하겠다”며 “3개 도시 간 유기적인 발전을 위해 10대 핵심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이번에 확정된 광역사무국 추진단 운영으로 공동협력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게 됐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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