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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예수상 "진주실크 한복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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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예수상 "진주실크 한복 입다"

입력
2024.06.10 14:13
수정
2024.06.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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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션 매핑’으로 구현해
다른 나라 전통의상은 첫 선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전시
G20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기원

진주시-니테로이시, 업무협약
지속적 상호 교류 약속

진주시는 브라질 리우의 세계적 관광 랜드마크인 리우 예수상에 진주실크 한복을 투시하는 프로젝션 매핑 행사를 열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브라질 리우의 세계적 관광 랜드마크인 리우 예수상에 진주실크 한복을 투시하는 프로젝션 매핑 행사를 열었다.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는 지난 7일 브라질 대표 상징물이자 세계적 관광 랜드마크인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에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행사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전시(8월 25일까지)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11월 18~19일 리우데자네이루)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진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주브라질한국문화원, 주브라질대한민국대사관이 공동주최했다.

특히 예수상이 다른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은 것은 처음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예수상은 한국의 오방색과 브라질 국기의 색상을 상징하는 청색 철릭 도포를 입었다. 투사된 한복은 진주시가 제작 지원한 드라마 <연인>에서 남자 주인공 남궁민씨가 입었던 것으로 진주실크 홍보대사 이진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작품이다.

또한 지난 8일 니테로이 현대미술관 메인홀에서 개막한 ‘한국의 빛-진주 실크등’ 전시는 1,200개의 진주실크 등불로 만든 터널과 3차원(3D) 달 조형물, 진주시 관광 마스코트 ‘하모’ 조형물, 한복 전시 등을 통해 문화 관광의 도시 진주의 아름다움을 풍성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의 오방색과 브라질 국기의 색상을 상징하는 청색 철릭 도포를 입은 리우 예수상 모습. 진주시 제공

한국의 오방색과 브라질 국기의 색상을 상징하는 청색 철릭 도포를 입은 리우 예수상 모습. 진주시 제공


이번 전시는 진주시, 주브라질한국문화원, 니테로이시 등 양국 지자체, 현지 문화예술기관 간에 긴밀하게 협업한 성과이며, 이를 통해 한국과 브라질의 문화적 유대감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진주의 빛 특별전'은 상파울루시 관광부의 '주말에 꼭 가봐야할 곳'에 선정됐으며, 전시 누적 관람객 11만2,242명, 현지 언론 147건이 보도됐다.

이날 개막식에서 니테로이시와 진주시는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약속했으며 니테로이 시 관계자는 양 도시 간 자매결연 추진도 제안했다.


차석호(오른쪽) 진주 부시장이 브라질 니테로이시장과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차석호(오른쪽) 진주 부시장이 브라질 니테로이시장과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이번 협약은 진주시와 니테로이시가 지난해부터 긴밀하게 협업한 성과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석한 차석호 진주부시장은 “진주시의 축제, 문화, 실크등이 남미지역에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로 알려지게 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진주실크 전시를 세계적으로 마련해 진주시의 문화콘텐츠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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