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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낮 최고 34도까지 오른다... 다음 주도 더위 계속

입력
2024.06.09 11: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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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불안정으로 곳곳에 소나기 내릴 전망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7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만항 인근 해변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포항=연합뉴스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7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만항 인근 해변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포항=연합뉴스

6월 둘째 주(10~16일)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체감온도가 30도를 넘어서며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겠다. 그다음 주에도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10일부터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특히 경상권 내륙은 11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11일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상된다.

당분간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린다. 이날 남부 내륙에 최대 20㎜, 10일에는 경상권 내륙에 5~30㎜에 달하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가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집중되며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릴 수 있고,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구역과 강수량 차이가 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12일 오후에는 강원영서에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15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의 1개월 전망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7~23일)에도 전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40%다. 기상청은 “당분간 체감온도가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으니 야외활동 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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