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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권, 경기장 폭력... 인권위 "체육대회 인권상황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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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권, 경기장 폭력... 인권위 "체육대회 인권상황 들여다본다"

입력
2024.06.07 12:0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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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오후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 개회식'에서 대회기가 입장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14일 오후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 개회식'에서 대회기가 입장하고 있다. 뉴스1

국가인권위원회가 전국체육대회 등 주요 체육 경기의 인권 상황 점검에 나섰다.

인권위는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주요 경기들에 대한 인권상황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전국소년체육대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전국체육대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이 대상이다.

인권위는 2019년부터 시작한 주요 경기 모니터링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4개 대회 11개 종목에서, 올해 9개 대회 25개 종목으로 모니터링 대상이 늘었다. 인권위는 "그간 진행된 모니터링으로 대회 현장에서 선수에 대한 언어·신체 폭력이 현저히 감소했다"며 "부상에 대한 신속한 의료조치, 안전 확보와 같은 인권 상황도 일부 개선됐다"고 말했다.

올해도 경기장 환경, 숙소 환경 등의 일반적 인권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선수, 지도자, 보호자 등 청소년 대회 관련인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실시해 구체적 실태를 파악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선수, 지도자 등 모두가 함께 즐기는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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