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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AI 만드는 트웰브랩스, 엔비디아 등에서 686억 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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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AI 만드는 트웰브랩스, 엔비디아 등에서 686억 원 투자 유치

입력
2024.06.06 05:00
수정
2024.06.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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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트웰브랩스(대표 이재성)는 5일 약 5,000만 달러(약 686억 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엔비디아의 자회사 엔벤쳐스와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 인덱스벤쳐스, 래디컬벤쳐스, 영화 제작사 드림웍스를 만든 제프리 카젠버그의 원더코벤처스 등 해외 투자업체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약 7,700만 달러(약 1,056억 원)를 투자 받았다.

2021년 설립된 이 업체는 영상을 검색하고 분류하며 생성하는 초거대 AI를 개발한다. 지난 3월 선보인 '페가수스'는 영상을 파악해 요약 영상인 하이라이트를 생성하고 영상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는 AI다. 또 '마렝고' AI는 영상, 사진, 음성 등 다양한 자료를 학습해 문자를 음성이나 그림 등으로 전환해주고 음성과 사진을 토대로 영상을 만들어 준다.

트웰브랩스에서 개발한 영상 AI '페가수스'와 '마렝고' 화면. 트웰브랩스 제공

트웰브랩스에서 개발한 영상 AI '페가수스'와 '마렝고' 화면. 트웰브랩스 제공

이를 위해 2022년 말 세계적 정보통신(IT) 기업 오라클과 대규모 클라우드 제휴를 맺어 AI 개발에 필요한 엔비디아의 'H100' 등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대를 확보했다. 또 엔비디아, 인텔, 삼성넥스트 등에서 1,00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엔비디아 대표인 모하메드 시딕 엔비디아 부사장은 "문자 외 영상, 음성 등을 이해하는 기술은 생성형 AI의 핵심요소"라며 "뛰어난 영상이해 기술을 가진 트웰브랩스와 다양한 연구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페가수스와 마렝고의 기능을 매달 개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 AI 및 기계학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을 늘릴 예정이다. 이 대표는 "현재 3만 명 이상이 트웰브랩스의 AI를 활용하고 있다"며 "스포츠, 매체, 광고, 보안 등 산업 전반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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