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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 이어 ‘차량센싱 솔루션’ 세계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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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 이어 ‘차량센싱 솔루션’ 세계1위 목표

입력
2024.06.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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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 참가한 LG이노텍의 오픈 전시부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 참가한 LG이노텍의 오픈 전시부스.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 박차
고성능 라이다도 성능 고도화

LG이노텍을 대표하는 주력 사업은 카메라 모듈을 필두로 한 광학솔루션사업이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시장에 진입한 이후, 고부가 카메라 모듈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 공급하며 10년 이상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광학솔루션사업의 ‘1등 DNA’에 힘입어 LG이노텍은 지난 몇 년 사이 국내 제조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성장곡선을 그려 왔다. 2019년 8조 원 수준이던 매출은 지난해 처음 20조 원을 돌파하며 5년 새 빠르게 증가했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사업의 1등 DNA를 전장 등 타 사업 분야로 이식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원천기술을 AD/ADAS(자율주행/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분야로 확대해 ‘차량 센싱 솔루션 1등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LG이노텍은 올해 초 CES 2024에서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 라이다(LiDAR), 레이더 등 차량 센싱 부품이 탑재된 미래차 목업(Mock-up)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적화된 광학 설계 및 융합 센서 조립 역량을 바탕으로, 이들 제품의 장점을 결합해 하나의 모듈에 담아낸 센서팟(Sensor Pod)도 첫 공개하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LG이노텍은 차량 센싱 부품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제품 개발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2월 선보인 자율주행용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은 초정밀 광학 설계 기술을 적용해 차량 카메라 렌즈와 히터를 일체화한 점이 특징이다. 사이즈를 최소화하면서도 히팅 시간은 절반으로 줄였다.

LG이노텍이 개발한 자율주행용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

LG이노텍이 개발한 자율주행용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

올해 초 대만 렌즈 제조기업 AOE 옵트로닉스와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AOE 옵트로닉스는 차량 모듈용 렌즈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LG이노텍은 파트너십을 통해 차량 카메라 모듈의 주요 부품인 렌즈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LG이노텍은 카메라뿐 아니라 라이다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4월 개발을 완료한 AD/ADAS용 ‘고성능 라이다’는 기상 악화 시 탐지 거리를 기존 대비 3배 늘린 것이 특징이다.

감지 거리가 늘면 제동 거리를 그만큼 더 확보할 수 있어 빠른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모든 시야각에서 균일하게 고해상도를 구현하고, 낮은 반사율을 가진 장애물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전장부품과 광학솔루션사업 간 기술 융복합 시너지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모바일을 넘어 모빌리티 분야에서 차량 센싱 솔루션 1위 기업으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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