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개인 통산 3번째 10골 -10도움 달성
올 시즌 10골-10도움을 달성한 토트넘의 손흥민이 세계 공격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스포츠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2024년 세계 남자 축구 최고 선수 100명을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손흥민이 공격수 부문 10위에 선정됐다. 콜 팔머(11위·첼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5위·알나스르)보다 높은 순위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의 속도와 양발을 사용한 간결한 마무리를 칭찬했으며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골-10도움을 달성한 5명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31세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하지만 다음 시즌 전망에 대해 "계약이 다음 시즌까지이다. 토트넘에서는 적절한 제안이 오면 선수를 보낼 수도 있다"라며 "손흥민이 변화하는 토트넘의 최전방에서 계속 활약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공격수 부문 1위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했고,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 수비수는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올 시즌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역대 6번째로 3차례 이상 1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공격수 중 수비 가담률 1위를 기록하며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헌신적인 선수임을 증명했다. 반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도 리그 5위에 머물면서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EPL 1~4위)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관련 이슈태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