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개인적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6개월 카드결제 데이터 분석서비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외식업체에게 맞춤형 정보 제공과 경영혁신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공사는 외식산업 정보포탈인 ‘The외식(www.atfis.or.kr)’에서 외식업 관련 데이터를 상호 결합한 업종 맞춤형 ‘외식경영 전략 분석 서비스’도 시범 운영한다.
데이터 3법 개정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가명 정보를 활용한 분석·추천 서비스가 본격화됨에 따라, 공사도 이를 외식업 분야에 접목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중소외식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그동안 개별 데이터만으로는 누가, 언제, 무엇을 먹었는지 특정하기 힘들었으나, 공사의 서비스는 100여 개 업종의 외식업체 10만여 대 POS에서 최근 6개월 동안 주요 카드사를 통해 결제되는 내역을 토대로 동종업종을 A(상위), B(중위), C(하위)로 나눠 각 그룹별 매출, 고객, 메뉴 등을 분석한다.
즉 ▦업종동향과 일자별, 시간대별 매출 현황 ▦분석지역 고유의 소비고객과 지역 내 동종업종 소비고객 비중 ▦동종업종에서 판매가 급증했거나 트렌드인 메뉴 등을 분석해 알려줘 지역·업종별로 찾아오는 고객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외식업자는 본인 매장과 비교해 매출 수준을 파악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메뉴 추가·제외, 핵심 고객층 설정, 매출 증대 또는 하락 방지를 위한 매장 운영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지난해 공사는 경영난을 겪는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자가진단 툴을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부족한 분야에 대해서는 다양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경영혁신 외식서비스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외식업체 3,512개 사가 자가진단을 통해 업체 상황을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분야별 온라인 동영상 교육 및 온·오프라인 집합교육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전문가가 찾아가는 5일간의 맞춤형 현장컨설팅도 진행해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체의 체질 개선에 도움을 주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최근 외식환경은 식재료비와 인건비 인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사가 외식업체 경영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외식 창업과 매장 운영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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