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3772억원 투입·2040년 완공
육상·야구장·실내체육관 밀집
전북 전주시가 호남의 첫 관문을 상징하는 호남제일문을 중심으로 북부권 일대를 명품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한다.
전주시는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우범기 전주시장 공약사업으로 덕진구 여의동에 있는 호남제일문과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의 체육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역사·문화·스포츠가 공존하는 대표 관광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전주시는 내년 2월까지 용역을 통해 △인근 체육시설과 연계한 체육·관광시설 도입 △월드컵경기장 광장 및 주차장 활용 계획 △관광 상품 다변화 △타당성 및 파급 효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 이후 행정 절차, 재원 마련 등을 거쳐 오는 2040년까지 월드컵경기장 일원 88만2,074㎡ 부지에 대단위 체육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 공사에 이어 올해부터는 전주실내체육관·주차장 조성 사업에 착수한다. 사업비는 1조 3,772억 원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은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채우기 위해 한옥마을에 국한하지 않고 호남제일문이 위치한 북부권을 체류형 관광을 이끌 거점공간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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