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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 대표팀 차출된 최준에 "부상없이 잘 다녀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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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 대표팀 차출된 최준에 "부상없이 잘 다녀왔으면"

입력
2024.06.0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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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A대표팀에 첫 발탁된 최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감독은 2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4 광주FC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으나 제자의 대표팀 승선에는 축하를 보냈다. 최준은 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A대표팀에서 첫 태극마크를 단 최준은 3일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아직은 최준에게 축하한다는 얘기만 전했다"며 "팀에서 많이 힘들겠지만 모범을 보이면서 열심히 해주고 있어서 대표팀에 뽑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표팀에서 잘하면 계속 뽑힐 듯하다"며 " 부상 없이 잘 다녀왔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김 감독은 이날 광주에 패하면서 홈경기 5연패를 당했다. 특히 올 시즌 두 차례 맞붙은 광주에게 모두 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FC서울의 최준이 2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4 광주FC와 경기에서 플레이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의 최준이 2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4 광주FC와 경기에서 플레이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 감독은 이에 "홈에서 5연패는 문제가 있는 듯하다. 무슨 말을 하겠나"라면서도 "(2주간 A매치) 휴식기에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이겨내는 것 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패배를 곱씹었다.

그러나 올 시즌 처음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성적은 안 나오지만 초반보다 확실히 좋아졌다"고 자평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체력적으로 떨어져 공간을 내어준 게 있지만, 전반에 찬스도 잘 만들어내고 상대가 골을 만들었을 때도 잘 대처했다"면서 "초반보다 좋아졌는데 결과가 안나와서 아쉽다. 내용과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상황을 이어가야 하지 않나 싶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그래도 선수들이 아직까지 저를 믿고 따르는 것 같다. 그런 신뢰 속에 준비를 하고 있어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A매치 휴식기에는 "패스의 선택이나 선수들의 포지셔닝 등에 더 집중하겠다"며 "패스도 전방으로 하느냐 뒤로 하느냐가 중요하다. 경기할 때 속도를 좀 가져갔으면 하는데 그런 부분들에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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