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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김우민 기량 최고조... 커지는 파리올림픽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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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김우민 기량 최고조... 커지는 파리올림픽 기대감

입력
2024.06.02 11:20
수정
2024.06.02 17:36
19면
0 0

메달은 기본... 개인 기록 경신, 대회 신기록 달성
김우민 "꿈의 무대 위해 이 악물고 해보겠다"

김우민(강원도청)이 2일(한국시간) 모나코의 앨버트 2세 워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김우민(강원도청)이 2일(한국시간) 모나코의 앨버트 2세 워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강원도청)이 제각기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최상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개인 최고 기록 경신 김우민 "남은 7~8주가 고비"

김우민은 2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앨버트 2세 워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42에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31일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바르셀로나 대회에 이은 두 번째 금메달이다.

김우민의 이날 기록은 앞서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3분42초71을 0.29초 당긴 것으로, 개인 최고 기록이다. 박태환의 기록(3분41초53)에도 0.89초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

김우민은 파리 올림픽에서는 3분41초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우민은 현재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루카스 마르텐스(3분40초33), 일라이자 위닝턴(3분41초41), 새뮤얼 쇼트(3분41초64·이상 호주)에 이은 4위에 올라있다. 1,2,3위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김우민은 경기 후 "(파리 올림픽까지) 남은 7~8주가 가장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꿈의 무대인 파리 올림픽을 위해 이를 악물고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선우(강원도청)가 2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 앨버트 2세 워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황선우(강원도청)가 2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 앨버트 2세 워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대회 신기록 세운 황선우... 배영 이주호도 은메달

황선우는 이날 같은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91에 경기를 마쳐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마레 노스트럼 대회 종전 최고 기록인 네이든 에이드리안의 2014년 48초08을 10년 만에 새로 썼다. 다만 이날 기록은 황선우의 2020 도쿄 올림픽 기록인 47초56에는 0.35초 못 미친다.

'배영 에이스' 이주호(서귀포시청)도 이날 남자 200m 배영 결승에서 54초0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확보했다. 2차 대회에서 배영 100m 2위(54초02), 200m 1위(1분56초73)에 올랐던 이주호는 3일 배영 200m에서 2연속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한편 파리 올림픽 실전 경험을 쌓고 있는 이리영(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성균관대)는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마컴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아티스틱스위밍 월드컵 3차 대회 듀엣 테크니컬에서 전체 13개 팀 가운데 9위를 차지했다. 220.0817점(예술점수 79.4000점·수행점수 140.6817점)을 받아 목표로 했던 230점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리영-허윤서는 3일 듀엣 프리에 나설 예정이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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