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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 다음달 방위산업 협력 협의체 첫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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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 다음달 방위산업 협력 협의체 첫 회의"

입력
2024.05.30 21:58
수정
2024.05.3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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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정상회담 'DICAS' 합의 후 첫 조치
패트리엇 미사일 양산확대 등 논의할듯

조 바이든(사진 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10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만나 정상회담 행사를 바라보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조 바이든(사진 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10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만나 정상회담 행사를 바라보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이 다음달 방위장비 공동 개발·생산을 위한 실무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이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합의를 도출한 데 따른 첫 조치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30일 양국이 ‘방위산업 협력·획득·지원에 관한 포럼’(DICAS) 첫 회의를 다음달 11, 12일 도쿄에서 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DICAS는 지난달 10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백악관에서 만나 발표한 협의체다. 당시 양국은 군사동맹 수준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미사일 등 첨단 무기도 공동 개발·생산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 회담을 두고 "미일 동맹이 구축된 이래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회담에서는 방산협력 외에 △양국군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지휘·통제 체제 업그레이드 △미국·일본·영국 간 정기 합동 군사훈련 실시 계획 등도 발표됐다.

다음달 열릴 예정인 DICAS 회의에서는 미사일 공동개발·생산 및 미군 함정 공동 보수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회의 첫째날인 다음달 10일에는 지대공 패트리엇 미사일3(PAC3) 대량생산을 확대하는 내용이 논의되고, 이튿날인 11일에는 미군 함정을 일본에서 정비하거나 수리하는 작업을 강화하는 방안이 다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회의에는 윌리엄 라플란테 미국 국방부 획득 담당 차관과 후카사와 마사키 일본 방위장비청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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