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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노후 산단에 문화·예술 입힌다

입력
2024.05.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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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40억 원 확보…미포·매곡 산단 2곳에 예술품 등 설치

울산미포산단 메인가로 기본계획. 울산시 제공

울산미포산단 메인가로 기본계획. 울산시 제공

노후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매곡일반산업단지에 2026년까지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가 조성된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2024년 산업단지 환경조성 통합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착공 20년이 지난 노후 산단을 대상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단지 내 특화 디자인 도입, 근로자 쉼터, 녹지 조성 등 근무환경을 개선하는데 목표를 두고 추진됐다.

이에 따라 울산미포국가산단에는 디자인관문, 미디어아트 LED 조형예술품, 예술디자인 포토존, 보행로 정비, 아트담장 등이 설치된다. 매곡일반산단은 통행이 불편한 보도와 공원의 낡은 시설물을 정비하고, 주차장과 공터를 활용해 휴게시설과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는 등 근로자가 휴식을 취하고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특화디자인을 접목한 상징물을 설치해 회색빛 산단 이미지도 개선한다. 또 그동안 방치된 하천변 녹지구역에 산단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산책로를 만들어 근로자가 산단 외부에 조성된 공원과 친수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올해 하반기까지 디자인과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완료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에게 변화된 매곡산업단지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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