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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이자+세제 혜택’ 개인투자용 국채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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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이자+세제 혜택’ 개인투자용 국채 첫선

입력
2024.05.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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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자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국채 상품이 내달 처음 나온다. 출시 목적은 정부가 새로운 형태의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해 개인의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 형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을 개인으로 한정하여 발행하는 국채로 미래에셋증권이 전 금융권 단독 판매 대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 연복리 이자, 이자소득 분리과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10년, 20년의 월물로 매월 발행되며, 시장 매매가 아닌 청약 형태로 매입할 수 있다.

올해 총 발행량은 1조 원이고 6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월별로 계산하면 평균 1,666억 원 수준이다. 청약에 따른 배정은 종목별 월간 발행한도 내에서 한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하다는 점이다. ‘국가가 발행한 채권’으로 정부에서 보장하기에 안전성은 매우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다.

보통 안전성이 높으면 금리 면에서 아쉬운데, 개인투자용 국채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이자율도 꽤 괜찮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복리이자를 적용받을 수 있는데, 표면금리는 전월 국고채 10년물, 20년물 낙찰 금리를 적용하고 가산금리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결정한다. 만기보유 시 연복리로 계산돼 수익률은 더 올라간다.

표면금리 3.5%를 가정했을 때, 가산금리가 없다고 가정해도 10년물 1억 원 일시 매입하면 10년 후 1억 4,100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 20년물에 투자한다면 원금의 2배 정도는 받을 수 있게 된다. 40세부터 60세까지 매월 50만원씩 납입한다면, 60세부터 80세까지 매월 10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점은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후 1년 동안은 중도환매가 불가하다. 중도환매 시 해당월별 중도환매 가능 금액이 있고, 선착순 접수이기 때문에 항상 환매가 가능하지 않음도 유의해야 한다. 중도환매 시 표면금리가 단리 적용되며, 분리과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개인투자용 국채로 담보대출이나 질권설정을 할 수 없어 중간에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도 있는 투자자들은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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