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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용 AESA 레이다, 미래 방산 새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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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용 AESA 레이다, 미래 방산 새 먹거리

입력
2024.05.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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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유럽의 대표적 항공우주·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와 이탈리아 현지에서 ‘경공격기 AESA 레이다’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은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

한화시스템은 유럽의 대표적 항공우주·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와 이탈리아 현지에서 ‘경공격기 AESA 레이다’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은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

국방과학연구소 기술 바탕 개발
유럽 방산업체에 안테나 첫 공급
천궁 이어 방산수출 새 기대주로

지난 2022년 1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II(천궁-II)’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소식이 전해지며 K-방산의 경쟁력이 집중 조명받았다. 국내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기록과 더불어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국내 첨단무기체계의 기술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였다.

한화시스템은 천궁-II의 ‘다기능 레이다’를 개발 및 공급했다. 유도무기 체계의 핵심 센서로, 추적과 요격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천궁-II의 ‘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화시스템의 또 다른 방산 제품이 미래의 수출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바로 미래 전투기의 눈 역할을 하는 ‘전투기용 AESA 레이다’다.

현재 전투기·함정·지대공무기체계 등에 탑재되는 최신 레이다는 모두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모든 AESA 레이다 개발의 시제업체는 한화시스템이다. 국내 최초의 전투기 KF-21용 AESA 레이다 역시 한화시스템가 시제업체로서 개발에 참여 중이다.

전투기의 전면부에 탑재되는 AESA 레이다는 공중과 지상·해상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가능한 최첨단 레이다로, 현대 공중전에서 전투기의 생존 및 전투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장비이다.

왼쪽부터 무인전투기용 AESA 레이다와 MMS AESA 레이다.

왼쪽부터 무인전투기용 AESA 레이다와 MMS AESA 레이다.

한화시스템은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공격기용 AESA 레이다 비중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장치인 ‘안테나’ 수출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 한화시스템은 최근 유럽의 대표적 항공우주·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와 ‘경공격기 AESA 레이다’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레오나르도사에 AESA 레이다 핵심 장치 수출·공급을 시작하며, 양사는 해외 수출용 경공격기 AESA 레이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오는 2026년부터 경공격기용 AESA 레이다 완성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다양한 항공기에 적용 가능한 제품군을 확보해 수출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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