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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문화예술 전방위 지원… ‘메세나 확산’ 날개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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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문화예술 전방위 지원…‘메세나 확산’ 날개 달다

입력
2024.05.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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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난 4월 2일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에서 사상 첫 4년 연속 통합우승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지난 4월 2일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에서 사상 첫 4년 연속 통합우승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창업주부터 3대 걸쳐 후원 지속
국내 최고 역사 실업탁구단 운영으로 탁구한국 이끈 대표선수들 배출
남자배구팀은 V리그 4연속 통합우승 …e스포츠·장애인 선수단 후원도
루브르 등 세계 3대 박물관 등엔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 지원

최근 스포츠·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한 메세나에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메세나란 기업들이 스포츠·문화예술·과학 분야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대한항공은 오랜 기간 전방위 투자로 국내 메세나 발전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 기부를 넘어 다양한 형태의 후원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메세나 활동 역사는 깊다.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와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때부터 이어져 온 후원은 조원태 회장에게까지 이어지며 확장되고 있다.

국내 스포츠 발전 ‘앞장’

대한항공은 ‘아낌없는’ 스포츠 사랑으로 유명하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국가 주요 행사를 적극 후원하는 등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 왔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된 ‘엑설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국위를 선양한 인사를 선정해 후원하고 있다. 현재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피아니스트 임윤찬, 프로골퍼 박민지·리디아 고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체육인들을 후원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여자 실업탁구단, 남자 프로배구단 등을 운영하며 관련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1973년 창단한 대한항공 여자 실업탁구단은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탁구팀이다.

배구에 대한 관심도 빼놓을 수 없다. 대한항공은 한국 배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조원태 회장은 2017년부터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를 맡고 있으며, 프로배구를 넘어 방송중계, 스폰서십 체결 등 리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대한항공 남자 프로배구단 ‘점보스’는 올해 4월 프로배구 V리그 최초 4연속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스포츠 후원 영역을 e스포츠 종목으로까지 넓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팀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e스포츠팀을 후원하기로 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국내 e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애인 스포츠 선수단 후원에도 적극 나섰다. 대한항공은 사내에 스포츠 직능을 신설하고 장애인 선수들의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환산해 매월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컬링, 수영, 탁구 등 총 32명의 장애인 선수단이 대한항공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1월 23일 열린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후원 협약식에서 유승민 대회 조직위 공동위원장(왼쪽 네 번째), 현정화 조직위 집행위원장(세 번째) 등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1월 23일 열린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후원 협약식에서 유승민 대회 조직위 공동위원장(왼쪽 네 번째), 현정화 조직위 집행위원장(세 번째) 등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 문화예술·과학 세계에 알려

대한항공은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가진 네트워크를 토대로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박물관 작품 한국어 안내 서비스’가 있다. 대한항공은 2008년 2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시작으로 2009년 6월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같은해 12월 영국 대영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세계 3대 박물관에서 모두 자국어 서비스를 받는 국가가 됐다.

하늘 위에서도 한국을 알리는 홍보사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한항공이 처음 선보였던 항공기 래핑(Wrapping)은 2001년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꾸몄던 ‘하르비’ 래핑으로, 김포∼제주 노선을 오가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친근한 이미지를 전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항공우주박물관 건립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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