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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밸류업 계획 첫 공시 "ROE 15%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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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밸류업 계획 첫 공시 "ROE 15% 달성"

입력
2024.05.28 17:54
수정
2024.05.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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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중 처음 밸류업 계획 밝혀
"초대형 IB 인가, 신사업 진출 추진"

지난해 5월 24일 서울 영등포구 키움증권 본사의 모습. 뉴시스

지난해 5월 24일 서울 영등포구 키움증권 본사의 모습. 뉴시스

키움증권이 상장사 중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개했다. 3개년 중기 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5%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이다.

28일 키움증권은 한국거래소 기업공시 홈페이지 '카인드(KIND)'에 14장 분량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밸류업 공시 페이지를 열어 상장사들이 자율적으로 밸류업 계획을 밝히도록 했다.

키움증권은 'ROE 15%, 주주환원율 30%,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의 3개년 중기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수익률을 높이고, 성과를 투자자와 나누고, 주식이 기업 순자산 규모에 합당한 가치평가를 받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지난해 말 키움증권 투자지표는 ROE 8.1%, 주주환원율 46.7%, PBR 0.52배다. 영풍제지 사건 등으로 대규모 미수금이 발생하면서 ROE는 일시적으로 낮아졌고, 2년 연속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환원율은 높아진 상태다.

밸류업 실현 방안으로 효율적 자원 배분, 3개년 단위 주주환원 정책, 신사업 진출 등을 제시했다. 신사업은 △초대형 기업금융(IB) 인가 및 발행어음시장 진출 △금융상품 구성 확대 및 자산관리(WM) 수익 다각화 △연금 사업 신규 진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3월 이사회에 공유했던 내용들이라 발 빠르게 공시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의 밸류업 계획은 카인드 내 기업 밸류업 통합 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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