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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고래' 멸종위기 아기 상괭이가 초양도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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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고래' 멸종위기 아기 상괭이가 초양도에 나타났다!

입력
2024.05.28 12:00
수정
2024.05.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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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29일부터 생태해설프로그램 운영

지난 4월 태어난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 인근에서 아기 상괭이가 어미와 놀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지난 4월 태어난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 인근에서 아기 상괭이가 어미와 놀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 인근에서 새끼를 낳아 키우는 것이 확인됐다. 이 지역 상괭이 출현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경남 사천시 초양도 인근에서 상괭이의 생육활동이 관찰됐다고 28일 밝혔다.

상괭이는 이빨고래류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해양 생물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일본, 발해만과 황해, 중국 연안에 주로 서식한다. 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 보호종으로 등재돼 있다. 어구에 혼획되거나 서식지 일대 빠른 선박운항으로 피해를 입기 때문이다. 해양쓰레기가 늘어나면서 비닐 등을 섭취해 질병에 걸리는 것도 위협 요인이다. 해양수산부 역시 상괭이를 2016년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법정 보호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이 2020년부터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3개 지점을 모니터링한 결과 상괭이 출현은 매년 늘고 있다. 2020년엔 26개체를 확인했으나 지난해에는 320개체가 발견됐다. 4년간 출현한 개체는 102개 그룹, 474개체에 달한다.

지난 4월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 인근에서 헤엄치는 아기 상괭이의 배냇주름이 선명하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지난 4월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 인근에서 헤엄치는 아기 상괭이의 배냇주름이 선명하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특히 지난달에는 갓 태어난 상괭이가 어미와 함께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지역이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기 적합한 환경이라는 뜻이다. 생후 1, 2주 차에만 몸에 나타나는 배냇주름이 선명한 채로 아기 상괭이가 어미와 놀이를 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최근엔 먹이인 멸치를 추적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다.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29일부터 상괭이 생태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 내 예약시스템이나 유선(055-860-5851)으로 예약을 받는다. 단 생태 해설은 월 8회 이내로 제한되며, 회당 10명 이내로 참석이 가능하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상괭이를 관찰하면서 지방자치단체, 해양경찰, 지역주민 등과 함께 협력해 다양한 서식지 보호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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