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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대교 전망카페, 에어비앤비 숙소로 재탄생

입력
2024.05.28 15:0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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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 북단 카페를 개조한 '스카이스위트' 내부. 에어비앤비 제공

한강대교 북단 카페를 개조한 '스카이스위트' 내부. 에어비앤비 제공

한강대교 북단에 설치된 전망 카페(직녀카페)가 에어비앤비 숙소로 재탄생했다.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와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사용이 중단된 카페를 개조한 숙소 ‘스카이스위트’를 28일 공개했다. 숙소 개관을 위해 양 기관은 지난해 9월부터 협의를 이어왔다. 144m²(약 44평) 규모의 숙소는 침실과 거실, 욕실 및 간이 주방으로 구성된다. 침실 남서쪽 방향으로 통창이 뚫려 노들섬에서 여의도까지 두루 조망되고, 거실에서는 용산 도심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천장은 유리로 마감해 하늘이 보이게 설계했다.

스카이스위트의 정식 개관일은 7월 16일로, 에어비앤비에서 7월 1일 오전 8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요금은 서울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최저 34만5,000원, 최고 50만 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상 수상자나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무료 숙박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숙소 호스트는 서울시지만 실제 운영은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된 관리업체가 맡게 된다.



최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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