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퍼런스 등 프로그램 ‘다채’
22개국 참여, 부스 1500여개
29일 개막식 K-POP 특별공연
"22개국 참여에 100명 유명 연사 강연, 참관객만 16만 명에 이릅니다. 여기에 1,591개 부스, 1,107여명이 현장 수업에 참가합니다."
오는 29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막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만 볼수 있는 메머드급 규모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치러지는 미래교육 박람회에선 △미래교육 콘퍼런스 △글로컬 미래교실 △미래교육 전시 △문화예술 교류 △ 미래교육축제 등 5개 섹션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남교육청은 도내 현직 교사 400여 명이 머리를 맞대고 박람회에서 선 보일 글로컬 미래교실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400여 명 교사 중 137명의 교사들은 실제로 59시간의 수업을 진행하며, 참여 학생은 현장 534명, 온라인 수업 573명 등 총 1,107명이다.
박람회는 국제 행사로 치러지는 만큼, 여수세계박람회장 면적의 절반이 이번 미래교육박람회 콘텐츠로 채워진다. 구글·애플· 네이버·LG 등 글로벌 교육 기업을 비롯해 국내·외 62개 기업들이 부스를 꾸미고,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등 58개 교육 관련 기관들이 미래교육 정책·우수사례 등을 제시한다. 이들이 전시하는 부스는 1,591개에 달한다.
박람회 기간 여수세계박람회장은 미래 교육을 논의하고, 체험하며, 이를 매개로 교류하는 ‘글로컬 교육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참관 학생만 16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각국의 교육감과 대학 부·총장 등 교육계 리더들 100여 명이 참여한다. 박람회 내내 세계 석학들이 기조강연 5개 등 총 49개의 콘퍼런스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개막날은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기조강연, 개막 특별공연 ‘에듀드림 K-POP 콘서트’, 해군교육사령부의 국악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을 넘어 전면의 ‘해상’을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박람회장 인근 항구에는 아시아 최대 상륙함 독도함이 정박해 뱃길탐방 다양한 승선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글로컬 문화예술 교류에는 개막 특별공연 에듀드림 K-POP 콘서트, 뮌헨 소년 합창단, 미래 아티스트 버스킹 챌린지 등 80여 개 국내외 공연팀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한국·몽골·미국·베트남 등 7개 국가 400여 명의 지구촌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문화교류·프렌드십 프로젝트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글로컬 교육, 전남교육이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박람회 개최 의의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전남교육 대전환’의 완성을 위해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힌 김 교육감은 "이번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계기로 지역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 교육’을 우리 전남이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전국 16개 시도교육감과 교육관계자들이 참여한 박람회를 통해 지역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K-에듀’의 시작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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