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그레이슨 머리(미국)가 세상을 떠났다.
PGA 투어는 26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머리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머리의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애통한 마음에 할 말을 잃었다"며 "머리를 애도하고, 그가 사랑하는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머리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1993년 10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태어난 머리는 2017년 바바솔 챔피언십과 올해 1월 소니오픈 등 PGA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그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에서 진행 중인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출전했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고 2라운드에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했는데, 기권 하루 만에 숨졌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유족에게 연락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며 "유족의 요청으로 찰스 슈와브 챌린지는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PGA 투어 측은 대회장에 슬픔 상담사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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