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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2위 이더리움도 ETF 상장 승인... 가격 추가 상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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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2위 이더리움도 ETF 상장 승인... 가격 추가 상승할까?

입력
2024.05.24 19:00
수정
2024.05.24 19: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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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SEC 현물 ETF 상장 승인
비트코인 이어 4개월 만
가격 추가 상승엔 '이견'
"거래는 올 하반기 전망"

24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이더리움 시세가 표시돼 있다. 뉴스1

24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이더리움 시세가 표시돼 있다. 뉴스1

미국 증권 당국이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했다. 조만간 미 증시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는 뜻이다.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도 제도권 금융에 자리를 잡게 되면서, 투자자들은 향후 가격 변동폭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비트코인 이어 제도권 편입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3일(현지시간) 반에크,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등 8개 자산운용사 등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했다. SEC가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 지 4개월 만이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중 현물 ETF 승인을 받은 건 이더리움이 처음이다.

SEC의 이번 결정은 이더리움이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공식 자산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그동안 이더리움 투자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만 가능했지만, 이제 증권 계좌를 통해 주식처럼 이더리움 ETF를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새로운 펀드를 통해 주류 투자자들이 쉽게 가상화폐를 사고팔 수 있게 된 길이 열린 만큼, 가상화폐 투자 접근성이 확대됐다"고 평했다.

앞서 가상화폐 업계는 이번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SEC가 그동안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를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을 신청한 자산운용사들에 증권 신청서를 수정하라고 요구하는 등 최근 분위기 변화가 감지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SEC에 중요한 입장 변화가 생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가격 추가 상승? 기대 반 우려 반

이더리움 가격이 추가 상승할지에 대해 관련 업계와 시장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지난 21일에만 20% 급등하는 등 이더리움은 올해만 60% 넘게 상승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4일 현재 3,660달러(약 50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제프 켄드릭 스탠더드차터드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는 "이더리움 가격이 올해 연말 8,000달러(약 1,1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더리움 역대 최고가는 2021년 11월 기록한 4,900달러(약 671만 원)였다.

ETF 상장 기대감이 가격에 선반영됐다는 지적도 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전문가를 인용해 "ETF 호재가 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다만 실제 상장 이후 신규 자본 유입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실제 미 증시 상장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SEC로부터 별도의 증권신고서(S-1)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았기 때문이다. 현지에선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올 하반기에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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