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산업컨퍼런스서 전문가들 지적
"작가 저임금, 불안정 수익 구조개선해야"
‘한국 웹툰’ 잠재력과 미래 전략도 제시
천안 K-컬처박람회 2일간 9만명 인기몰이
K-웹툰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작가의 저임금과 불안정한 수익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다양한 장르 개척과 창의성 강화, 작가의 정기 휴식제 도입 등도 뒤따라야 한다는 소리도 나온다.
'2024 천안 K-컬처박람회' 행사 중 하나인 'K-컬처 산업컨퍼런스'에서 권혁주 한국웹툰작가협회장은 24일 "작가의 수익 및 휴식 보장, 저작권 보호 등을 개선하고 지원해야 한국 웹툰의 미래가 있다"며 "웹툰 창작자들에 대한 지원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K-웹툰과 함께 K-POP, K-뷰티, K-예능, K-영화 등을 주제로 K-산업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 K-컬처의 지속 성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K-웹툰 분야에선 권 협회장과 함께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콘퍼런스는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 상명대학교, 단국대학교 K-컬처 선도융합 인재양성사업단이 공동 개최했다.
콘퍼런스가 열린 K- 웹툰 전시관에서는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3억을 기록한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기획초대전이 열렸다. 나 혼자만 레벨업의 스토리 개요와 주요 장면을 그리기 체험, 제작 과정, 제작자 인터뷰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는 "K-웹툰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와 결합해 전 세계적인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으면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한 사례를 보여주고자 전시관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천안 K-컬처박람회는 22일 개막해 26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2일간 누적 관람객수가 9만 2,000여 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관람객 수 13만 명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재단 측이 밝혔다. 박람회 관람객 수는 독립기념관 내 7개 소에 설치된 무인카메라 장치로 측정한 수치와 주요 출입구에서 경찰관이 입회해 수기로 파악한 수치를 합해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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