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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 부두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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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 부두 조성 본격화

입력
2024.05.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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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부두 1-1단계 1공구 공사 발주

진해신항 조감도. 경남도 제공

진해신항 조감도. 경남도 제공


부산항 진해신항이 컨테이너 부두 조성이 본격화 하고 있다.

24일 부산항만공사(BPA) 등에 따르면 BPA는 지난 17일 진해신항 컨테이너 부두 1-1단계 1공구 축조 공사를 발주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8,000TEU급(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분) 컨테이너선을 수용할 수 있는 총 길이 950m의 선석 두 개를 만든다. 공사에는 상부 시설과 길이 200m 가량의 호안(해안을 보호하기 위한 인공 구조물) 등도 공사에 포함된다. 1공구 사업 규모는 총 9,162억 4,900만 원이다.

다음 달 입찰 참가자에 대한 사전심사를 진행하고 올 11월 안에 기본설계가 끝나면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 3월 실시설계를 마치면 같은 해 4월 계약 체결과 착공한다. 총 공사 기간은 61개월로 2029년 말 완공 예정이다. BPA는 올해 말 2공구 축조 공사(총 사업비 6,069억 4,700만 원)도 발주할 예정이다.

진해신항 안에 있는 섬 연도를 해양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BPA는 연도 지역에 전망타워와 도로, 주차장을 건설하는 사업을 지난 17일 발주했다. 총 사업비는 290억 원 가량이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2019년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부산항 신항과 진해신항의 해양문화공간이자 랜드마크가 될 연도 해양문화공원 조성 사업을 처음 반영한 바 있다. 총 사업비 907억 2,300만 원이다. 올해 전망타워 건설 사업을 시작으로, 2031년 완공, 운영될 예정이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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