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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우 측 "학폭한 적 없다…폭로자 불송치는 증거 불충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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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우 측 "학폭한 적 없다…폭로자 불송치는 증거 불충분 때문"

입력
2024.05.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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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공식입장 발표한 심은우
"진실 밝히기 위해 노력할 것"

심은우 측이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MBC 제공

심은우 측이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MBC 제공

배우 심은우 측이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심은우 측은 23일 공식입장을 통해 "심은우는 중학교 동창이었던 A씨가 제기한 학교폭력 이슈와 관련해 A씨의 주장처럼 학교폭력을 자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A씨에 대하여 이루어진 경찰에서의 불송치 결정은 A씨의 진술이 거짓인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여 A씨를 처벌하기 어렵다는 취지일 뿐, A씨의 진술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은우는 진실을 밝히고자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 들의 응원에 용기를 내어 법률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이의신청, 항고, 재정신청 등의 방법으로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재수사를 요청하는 등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심은우 측은 심은우가 중학교 재학 시절 학교폭력을 한 적이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울러 그가 수사기관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 성실하게 응했다고 밝혔다. 심은우 측은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에서도 심은우가 A씨를 괴롭히거나 학교 폭력을 가한 것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또한 당시 심은우의 담임선생님, 실제 교우들을 포함해 심은우가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라는 수많은 증언이 있었지만 경찰 조사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A씨의 일방적인 진술과 일부 인터넷상 신원불명의 댓글만을 토대로 결정이 이루어졌다"고 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심은우는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시점에 작품에 참여 중이었고 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이었다. 심은우 측은 "그 작품과 작품에 관계된 분들에게 피해가 전가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제작진의 조언에 따라, 학교폭력 사실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문을 작성해 A씨와 협의 및 확인을 거쳐 사과를 한 바가 있었다. 그러나 협의를 거친 내용이었음에도 A씨가 다시금 진정성을 문제 삼으면서 더욱 공론화가 됐고, 심은우는 고소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면서 훼손당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심은우 측은 심은우를 응원해 주는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심은우는 2021년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린 날 아무 생각 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지나온 삶, 그리고 지금의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다.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심은우가 지난해 A씨를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으나 경찰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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