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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보다는 전문가 되고 싶어요"...LG이노텍이 '전문가 제도' 힘 싣는 까닭은

입력
2024.05.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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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영업·마케팅 전문가 선발

LG이노텍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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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임직원 '전문가 제도'를 새로 만들어 핵심 역량을 갖춘 22인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문가 제도는 회사의 지속 성장과 미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임직원에게 성장 동기를 주고 핵심 직무 전문가로 키우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후 23년 14인, 올해 8인이 전문가로 선정됐다.

기존 승진 제도는 책임에서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되기까지 기간이 길고 선발 규모도 작았다. 이에 임원보다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직원 요구(70%)를 반영해 책임과 연구·전문위원 사이 전문가 단계를 추가했다.

연구개발(R&D), 기술직 위주로 운영되던 전문가 승진 제도를 일반 사무직까지 늘려 영업·마케팅, 상품기획, 품질, 재경, 법무 직군도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했다. 전문가로 선정된 임직원들에게는 전문가 자격 수당과 사외 교육 프로그램 우선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김흥식 인사담당최고책임자(부사장)는 "리더가 되는 게 아니더라도 한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구성원들의 '성장 열망'을 자극할 수 있고 명확한 커리어 목표를 세울 수 있다"며 "임직원이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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