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위 '한강·도심 조망' 호텔
'무료 숙박' 이벤트, 22일까지 신청
서울 한강대교 위에서 한강과 도심 풍경을 감상하며 숙박할 수 있는 색다른 호텔이 7월 문을 연다. 호텔 개관을 기념한 무료 숙박 행사도 열린다.
서울시는 이촌한강공원 내 한강대교 위 전망카페인 ‘직녀카페’를 세계 최초의 ‘교량 위 전망호텔’로 리모델링해 7월 16일 정식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망호텔은 침실과 거실, 욕실이 있는 면적 144.13㎡ 규모의 비교적 큰 숙박 공간으로 최대 4명까지 입실할 수 있다. 침대 옆으로 2개의 통창, 거실에는 벽면과 천장까지 총 3개의 통창, 욕실에도 1개의 창문이 있어 어느 공간에서든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눈에 담을 수 있다.
기존 카페는 교량 위에서 한강과 서울 도심을 볼 수 있는 지리적 이점에도 이용률이 저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호텔 운영을 민간업체에 맡긴다. 지난달 수탁자 공모로 라마다호텔 등을 운영했던 업체 ‘산하HM’이 선정됐다.
시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전망호텔’ 첫 1박은 무료 숙박권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22일까지 가족에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사연, 친구와의 우정이 깃든 사연을 1,000자 내외로 작성해 서울시 홈페이지(https://mediahub.seoul.go.kr/missions/2000164)에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28일 사전 홍보 이벤트에서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전 홍보 이벤트는 숙박 온라인 플랫폼 에어비앤비와 연계해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에데이브 스티븐슨 에어비앤비 최고사업책임자(CBO)·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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