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약사회관 준공…대구·경북 분리 43년 만의 일

지난해 구미 공정동에 착공, 18일 준공

이철우 경북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등이 18일 경북 구미시 송정동 경북약사회관에서 준공식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약사들의 숙원인 경북약사회관이 18일 경북 구미시 송정동에서 준공식을 했다. 경북약사회에서 1981년 대구시의 직할시 승격으로 대구, 경북 약사회 분리 이후 43년 만에 자체회관을 갖게 됐다.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조현일 경산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 약사회는 1989년 구미시 송정동에 용지를 매입했으나 회관 건립이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6월 착공, 이날 준공했다.

신축 경북약사회관은 회원들이 모은 건립 기금 38억 원을 들여 연면적 680㎡, 지상 3층 건물로 도 약사회 사무실과 강당, 경북마약퇴치운동본부 및 구미시 약사회가 입주한다.

이철우 지사는 “약국은 고령층이 많고 의료 기반이 취약한 경북에서 도민과 가장 가까운 의료서비스 제공기관이자 마을의 건강과 안부를 나누는 돌봄이 시작되는 곳이다”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경북약사회 발전을 기원하고, 100세 도민 건강을 위해 더욱 힘써 주실 것”을 당부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