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주와는 기술·인적 교류 협력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조 4,000억 원에 이르는 해외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5월 6일부터 13일간 진행된 이번 방문 동안 총 6개 기업과 2건의 투자협약(MOU)과 4건의 투자의향(LOI) 확인 등 총 1조 4,280억 원 규모의 해외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주)신세계사이먼 3,500억 원과 ㈜코스모이엔지 610억 원에 이어 세계적 반도체 소재 기업인 A사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60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혔다. A사는 기존에도 경기도에 투자하던 기업으로 기존 투자금액 5,000억 원을 포함해 추가로 약 8,60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혔다.
김 지사는 A사의 추가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방문 기간 중 두 차례 화상회의를 열고 투자를 독려했다. 미국 현지에 있는 김 지사와 미국 본사, 상하이에 있는 아시아 총괄 대표, 한국 대표가 참여하는 두 번의 화상회의 결과 A사는 10억 달러라는 대규모 투자의향을 밝혔다. 이 밖에 전기차 부품산업 기업 B사 1,000억 원, 반도체 장비 기업 C사 57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방문 기간 협약 2건 4,110억, 의향 3건 1조 170억 원 등 1조 4,280억 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와 별도로 반도체 관련 기업인 D사도 투자의향을 밝혔지만, 구체적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도는 중첩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북부와 동부지역에 이번 투자를 유치해 민선8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대개발과 경기동부대개발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워싱턴, 애리조나주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등 4개 주 주지사를 모두 만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돈 버는 도지사로서 앞으로 100조 이상 대내외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4개 주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한 기술교류, 인적교류 등의 협력기반을 만든 것도 큰 성과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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