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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팬의 물병 투척' 인천 구단, 홈 5경기 응원석 폐쇄·2,000만 원 제재금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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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팬의 물병 투척' 인천 구단, 홈 5경기 응원석 폐쇄·2,000만 원 제재금 중징계

입력
2024.05.16 17:39
수정
2024.05.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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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백종범, 비신사적 행위로 700만 원 제재금

지난 11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4 1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가 끝난 뒤 인천의 응원석에서 일부 팬들이 선수들을 향해 물병을 던지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지난 11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4 1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가 끝난 뒤 인천의 응원석에서 일부 팬들이 선수들을 향해 물병을 던지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이른바 '물병 투척' 사태로 논란을 빚은 인천 유나이티드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칼을 빼들었다. 홈에서의 5경기 응원석 폐쇄와 제재금 2,000만 원 부과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제8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또한 연맹은 인천 팬들과 갈등을 유발한 FC서울의 골키퍼 백종범에게도 제재금 700만 원을 부과했다.

물병 투척 사태는 지난 11일 인천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서울의 경기가 끝난 뒤 발생했다. 백종범은 2-1로 승리가 확정되자 골대 뒤편 인천 응원석을 향해 팔을 휘두르는 등 포효하며 관중을 자극하는 행동을 했다. 그러자 인천의 홈 관중들은 그라운드 내 선수들을 향해 플라스틱 물병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서울의 기성용이 날아온 물병에 급소를 맞아 쓰러지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선수들까지 나서 홈 관중들을 자제시켰으나 소용이 없었다.

연맹은 이에 대해 인천 구단에게 2,000만 원의 제재금 부과와 함께 홈에서의 5경기 응원석 폐쇄 징계를 내렸다. 연맹에 따르면 이는 경기규정 제20조 제6항에 따라 홈팀은 경기 중 또는 경기 전후 홈 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이며, 이번 건은 소수의 인원이 물병을 투척한 과거의 사례들과 달리 수십 명이 가담해 선수들을 향해 집단적으로 투척을 했기 때문에 사안이 심각한 것으로 판단했다.

연맹은 "백종범에게는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 행위를 이유로 제재금 700만 원이 부과됐다"고 밝혔다.

한편 물병 투척에 있어서 연맹의 징계 수위는 높은 편이다. 실제로 프로축구연맹은 2022년 8월 대구FC 팬들이 경기가 끝난 뒤 심판진을 향해 물병을 투척하자, 대구 구단 측에 1,0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지난해 12월엔 수원 삼성의 강등이 확정된 리그 최종전에서 수원 팬들이 경기 뒤 연막탄과 페트병을 던져 수원에 500만 원 제재금 징계가 내려졌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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