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호중 팬클럽 기부 거절한 구호단체... "사회적 용인 안 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호중 팬클럽 기부 거절한 구호단체... "사회적 용인 안 돼"

입력
2024.05.16 17:37
수정
2024.05.16 17:39
0 0

희망조약돌 50만 원 전액 반환
팬덤 플랫폼 1위 축하 차 기부
"시기상 부적절" 비판 쏟아져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뮤직어워즈 2024에서 10대 가수상을 수상한 뒤 화려한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뉴스1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뮤직어워즈 2024에서 10대 가수상을 수상한 뒤 화려한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뉴스1

국내구호단체가 뺑소니 혐의로 입건 된 가수 김호중의 팬클럽 기부금을 전액 반환했다.

비영리단체 희망조약돌은 16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공인과 관련된 기부금 수령은 매우 곤혹스럽다"라며 "사회적으로 절대 용인될 수 없는 행위를 감안해 이번 기부금은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팬클럽 '아리스'는 지난달 30일 해당 단체에 학대피해 아동을 위해 5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포도알'에서 김씨가 '2024년 4월 트롯 스타덤' 1위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며 이뤄졌다.

당시 아리스 측은 "김호중의 투표 1위를 축하하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학대피해 아동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가수 김호중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국내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심리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씨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입건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김씨가 매니저에게 경찰 대리 출석을 시킨 사실이 알려지고, 김씨의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사라져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김씨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온라인상에서는 김씨 팬클럽 기부를 두고 "교통사고 뺑소니범이 기부했다고 밝히면 다냐" "이미지 물타기" 등 비판이 쏟아졌다.




장수현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