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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원국·교육정책전략국 신설... 대전시, 대규모 조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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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원국·교육정책전략국 신설... 대전시, 대규모 조직 개편

입력
2024.05.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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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국·본부 신설... 18국 체재로 확대
이장우 "일류경제도시 대전 위한 초석"
입법예고 거쳐 7월 1일자로 시행 예정

이장우 대전시장이 13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7월 1일자로 시행할 예정인 조직개편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13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7월 1일자로 시행할 예정인 조직개편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기업과 관련한 전주기적 정책 지원을 수행할 기업지원국과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 등을 주도할 교육정책전략국을 신설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3일 브리핑을 열고 " 민선 8기 3년 차를 기점으로 대전시민의 미래전략을 수행하고, 2048 그랜드플랜 비전 실현을 위해 실·국 기능을 체계적으로 조정했다"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조직 개편에는 기존 13국(3실 8국 2본부) 체제를 18국(3실 13국 2본부)으로 재편성하는 방안이 담겼다. 조직 개편에 따라 대외협력본부와 기업지원국, 교육정책전략국, 녹지국, 도시철도건설국 등 5개 조직이 신설된다.

대외협력본부는 대정부·국회 대응 강화를 위한 시장 직속기구(3급)다. 여소야대 정국 속 국회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대전교도소 이전,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등 지역 숙원 사업을 해결하고,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전략산업추진실과 경제과학국은 미래전략산업실, 기업지원국, 경제국으로 재편한다. 기업지원국은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대전의 밑그림을 그리고 이를 수행하게 된다. 기업자금과 실증, 창업과 기업성장 지원, 투자유치까지 기업 전주기에 대한 정책과 지원 역할이 핵심이다. 미래전략산업실은 4대 전략산업에 집중하고, 경제국은 경제정책이나 일자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에너지 보급 등 생활경제 분야를 전담한다.

교통건설국과 철도광역교통본부는 교통국, 철도건설국, 도시철도건설국으로 재편했다. 도시철도건설국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을 전담하는 한시기구로, 2025년 사업본부로 전환할 계획이다. 철도건설국은 광역철도 교통망과 도시철도 3·4·5호선 건설 등 대전의 종합적인 철도 정책 기능을 맡는다.

교육정책전략국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글로컬대학 육성 등 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한 대학혁신을 이끈다. 더불어 아동·청소년·여성 등을 연계한 평생교육, 생애주기 교육정책 개발, 인재양성, 취·창업, 지역 정주 등과 관련한 정책도 추진한다.

녹지국은 민선 8기 핵심사업인 보문산 산림휴양단지, 계족산 자연휴양림, 명품정원도시, 제2수목원 등 녹색정책 추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또 생활권 녹지거점과 연결된 첨단 스마트팜, 반려동물친화 정책 등도 발굴한다.

이 시장은 "이번 개편안은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한 초석으로, 책임감과 전문성을 갖고 대전발전과 시민의 행복할 삶을 구현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강한 조직 운영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시는 14~24일 입법예고를 거쳐 31일 대전시의회에 조직개편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시의회에서 개편안이 통과되면 행정기구 및 정원 시행규칙과 정원 규정 개정을 거쳐 7월 1일 자로 시행할 예정이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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