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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자유·월미 공원 일대 고도제한 및 관련 규제 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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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자유·월미 공원 일대 고도제한 및 관련 규제 완화 추진

입력
2024.05.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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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활성화
새 고도기준 설정, 중복규제 일원화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원도심 일부 지역의 건축물 높이와 용도 관련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중구 자유공원과 월미공원 일대의 건축물 높이와 용도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노후화 한 제물포 지역을 재개발해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시는 우선 자유·월미 공원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건축물의 고도 기준을 새롭게 설정하고 중복된 규제를 일원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동구의 개항기 근대건축물 밀집 지역과 자유공원 주변 지역, 월미지구를 중점으로 규제를 완화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실무전담반(TF)을 구성했으며, 규제 실효성과 개선방안 등을 검토하고, 관련 용역도 추진해 올해 하반기에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일대는 경관 보호를 위해 1984년 건축물 높이 제한 지역(고도지구)으로 지정됐고, 이후 각종 도시계획 규제도 중복으로 적용됐다. 이 때문에 개발이 어려워지면서 건축물이 노후화되고 인구도 지속 감소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고도지구 관리체계를 검토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높이 기준을 정하고 중복 규제는 일원화할 계획”이라며 “프로젝트 완성으로 주민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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