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31일 임시주총 연다...민희진 거취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도어의 임시주총이 오는 31일 열린다. 박시몬 기자 simon@hankookilbo.com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도어의 임시주총이 오는 31일 열린다.

10일 어도어 측은 "이날 이사회는 감사를 포함한 구성원 전원이 참석하여,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라고 밝혔다.

어도어는 "임시주총의 안건은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으로 의결됐다"라고 덧붙인 바, 이번 임시주총의 안건은 민 대표의 해임안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 이사회가 임시주총 소집을 결정함에 따라 민 대표의 거취는 오는 31일 임시주총 결과에 따라 정해질 전망이다. 당초 임시주총이 개최될 경우 어도어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의 뜻에 따라 민 대표가 해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민 대표 측이 법원에 하이브에 대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한 만큼 해당 가처분신청 결과에 따라 민 대표의 거취 결정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