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서 첫 내한공연
배우로 활동하다 2021년 가수로 데뷔
정규 1, 2집 첫 싱글 빌보드 핫100 1위에 올린 최초 가수
미국의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21)가 9월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고 공연기획사 본부엔터테인먼트가 9일 밝혔다.
7세 때 의류 브랜드 광고 모델로 주목받기 시작한 로드리고는 12세에 배우로 데뷔한 뒤 2019년 OTT 디즈니+ 시리즈 '하이 스쿨 뮤지컬: 뮤지컬: 시리즈'의 주연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2021년 데뷔곡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로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후속곡 '굿 포 유(Good 4 U)'도 1위에 올랐고, 이 곡들이 담긴 첫 번째 앨범 '사워(Sour)'는 1년 이상 빌보드 앨범 차트 10위 안에 머무르는 기록을 세웠다.
'사워'는 미국 대중문화 전문지 롤링스톤이 지난해 선정한 역대 최고 앨범 500에서 358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앨범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며 로드리고는 2022년 열린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비롯해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로드리고가 지난해 발표한 두 번째 앨범 '거츠(Guts)'도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 앨범의 첫 싱글 '뱀파이어(Vampire)' 또한 빌보드 핫100 1위에 올랐는데, 빌보드 역사상 정규 1집과 2집의 첫 싱글을 모두 핫100 차트 정상에 올린 음악가는 로드리고가 처음이다. 10대 초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를 듣고 기타 연주를 시작한 그는 이 곡을 비롯해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곡에서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지난 2월 '거츠(Guts)' 월드 투어에 나선 로드리고는 미국과 유럽에서 공연한 뒤 9월부터 아시아 투어 일정에 나선다. 이번 내한공연 티켓은 17일 오후 1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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