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진행된 '원더랜드' 제작보고회
정유미, 해리 역으로 활약 예고
배우 정유미가 건강상의 이유로 '원더랜드' 제작보고회에 불참했다.
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원더랜드'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수지 박보검 최우식이 참석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는 작품이다. '가족의 탄생'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태용 감독의 신작이다.
정유미는 제작보고회에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참석하지 못했다. 진행을 맡은 이승국은 정유미가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제작보고회에 불참하게 됐다고 알렸다. 김태용 감독은 정유미가 갑자기 몸이 아파 참석하지 못하게 됐으며, 그가 아쉬워하고 미안해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정유미는 인공지능에 대한 남다른 이해도와 애정을 가진 원더랜드의 수석 플래너 해리 역을 맡았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인공지능 부모님과 교감해온 인물이다.
김 감독은 "정유미 배우와 '가족의 탄생'을 함께했다"면서 당시 그가 어려운 캐릭터를 잘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유미가 이번에 맡게 된 해리 역과 관련해 "어릴 때 부모를 잃고 인공지능 부모와 자랐다면 이 사람에게 인간과 기계를 넘어선 신뢰가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한편 '원더랜드'는 다음 달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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