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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공원 첫 삽... 2027년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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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공원 첫 삽... 2027년 문 연다

입력
2024.05.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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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삼덕동 162만5,000㎡ 부지
동물원 산림레포츠, 공동주택 3000세대

대구대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이 8일 대구 수성구 삼덕동 공원조성 예정부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주호영 국회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어린이들과 첫 삽을 뜨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대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이 8일 대구 수성구 삼덕동 공원조성 예정부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주호영 국회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어린이들과 첫 삽을 뜨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대공원이 공원시설로 지정된 지 30여 년만에 첫 삽을 떴다. 2027년에는 준공할 예정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8일 대구 수성구 삼덕동 대구대공원 사업부지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주호영 국회의원,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 각계 인사들과 대구도시개발공사 임직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총 사업면적 162만5,000㎡ 중 135만㎡(83.1%)에는 동물원과 산림레포츠 시설 등 공원시설을, 27만5,000㎡에는 공동주택 3,000세대를 짓게 된다. 공원시설은 2027년 준공 예정이다.

대구대공원에는 1970년에 조성된 대구 도심의 달성공원 동물원이 이곳으로 이전한다. 또 비공원시설에는 공동주택 3,000세대와 초등학교, 유치원,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공동주택은 국토교통부 공모 절차를 통해 우수 작품이 선정됐고,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이르면 2026년에 2개의 분양단지 1,800세대의 아파트를 분양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대공원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대공원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대공원 동물원에는 중국 '판다'를 데려오는 방안도 추진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중국 청두에 갔을 때 '판다를 달라'고 요청했더니, 중국정부만 허락하면 대여해줄 수 있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말했다.
대구대공원 인근에는 대구미술관과 대구간송미술관, 삼성라이온즈파크 등이 있거나 건립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문화휴식처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대공원 조성사업은 대구시가 30년간 장기 미집행된 도시계획시설 결정 실효 시 우려되는 난개발과 도심 녹화공간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구도시개발공사를 민간공원추진자로 선정해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홍 시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앞으로 대구대공원이 시민들이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할 수 있고, 많은 동물들이 건강하게 서식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조성하겠다"며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고 대구대공원 완공시기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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