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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1', 미완성 소년들의 꿈 향한 여정…목표는 '무한 활동'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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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1', 미완성 소년들의 꿈 향한 여정…목표는 '무한 활동' [종합]

입력
2024.05.0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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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MA1' 제작발표회
KBS의 첫 보이그룹 론칭 서바이벌
시우민, 첫 MC 진행 도전장
한해→솔라, 실력파 멘토들 출격

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S 신관 웨딩홀에서는 'MA1'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시우민을 비롯해 임한별 솔라 바타 인규 한해 김성은과 황민규 PD, 라현웅 PD, 윤시윤 작가를 비롯해 참가자들이 자리했다. KBS 제공

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S 신관 웨딩홀에서는 'MA1'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시우민을 비롯해 임한별 솔라 바타 인규 한해 김성은과 황민규 PD, 라현웅 PD, 윤시윤 작가를 비롯해 참가자들이 자리했다. KBS 제공

'MA1' 미완성의 소년들의 여정이 시작된다. 회사에 소속되지 않아 춤이나 노래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은 35명의 소년들이 진정성을 무기로 무대에 선다. 제작진은 이들의 성장에 방점을 찍으면서 '미완성'이 선사하는 풋풋함을 예고했다.

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S 신관 웨딩홀에서는 'MA1'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시우민을 비롯해 임한별 솔라 바타 인규 한해 김성은과 황민규 PD, 라현웅 PD, 윤시윤 작가를 비롯해 참가자들이 자리했다. 'MA1'은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품은 KBS2가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하 '더 유닛') 이후 약 6년 만에 론칭하는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다. 특히 KBS에서 최초로 론칭한 보이그룹 오디션이다. 총 36명의 글로벌 참가자가 'MA1'에서 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게 된다.

언어, 국가, 실력의 차를 뛰어넘어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 36명의 소년들이 모였다. 3500만 뷰의 틱톡커를 비롯해 새터민 연습생까지 특색 가득한 소년들이 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룹 엑소 시우민이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MC을 맡았고, 솔라(보컬), 한해(랩), 위댐보이즈(댄스) 등 코치진들이 합류해 전 세계에서 온 다국적 36명 소년들의 꿈을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다.

황민규 PD는 "일상 소년들의 오디션을 표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익히 봤던 기본적인 재미에 무소속, 정형화되지 않는 친구들의 신선함이 있다. 자연스럽고 친근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떤 회사에 소속되지 않았다는 점은 이들이 무한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섭외의 주안점은 '성장'이다. 타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는 '완성형 아이돌'의 이미지를 타파하고 날것의 강점을 내세우고자 하는 제작진의 포부가 담겼다. 익숙하지 않고 또 농익지 않은, 미완성의 소년들이 시청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MA1'의 관전 포인트다. 데뷔 유무와 상관없이 출연자들이 각자 성장하길 바라는 제작진의 소망을 들을 수 있었다.

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S 신관 웨딩홀에서는 'MA1'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시우민을 비롯해 임한별 솔라 바타 인규 한해 김성은과 황민규 PD, 라현웅 PD, 윤시윤 작가를 비롯해 참가자들이 자리했다. KBS 제공

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S 신관 웨딩홀에서는 'MA1'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시우민을 비롯해 임한별 솔라 바타 인규 한해 김성은과 황민규 PD, 라현웅 PD, 윤시윤 작가를 비롯해 참가자들이 자리했다. KBS 제공

다만 녹화 초반 우려도 있었단다. 라 PD는 "완성형 연습생이 있을 줄 알았는데 진짜 같이 성장하게 됐다. 학교처럼 숙제를 푸는 느낌으로 진행 중"이라고 녹화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아직 본선이 시작되지 않았다. 눈에 띄게 성장 중이다. 다른 아이돌 프로그램은 이미 연습생 기간을 거친 친구들이 많다. 저희는 춤이라곤 춰 보지 않은 이들이 나온다. 그렇기에 성장 폭이 크다"라고 짚었다.

윤시윤 작가에 따르면 아직까지 데뷔 확정 멤버 수는 아직까지 미정으로 9명 안팎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데뷔조의 활동 기간 자체가 '무한'이라고 강조한 라 PD는 "엑소처럼 몇 주년, 십 주년 갈 수 있게끔 목표를 잡았다. 각자의 회사가 있으면 그곳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우리는 무소속이기에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메인송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다. 다양한 단체 퍼포먼스는 물론, 개개인의 색깔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콘텐츠들로 두근거림을 선사하고 있다. 09년생으로 출연자들 중 가장 막내인 정현준은 "제가 증명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는 게 고충이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MA1'은 오디션 프로그램 역사상 최초로 정식 공개 전 공식 무대 행사에 초청받아 화제를 모았다. 참가자들은 지난달 23일 프로농구 경기 하프 타임에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퍼포먼스로 꿈을 향한 패기와 열정을 선물,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지난달 26일을 시작으로 나흘 동안 참가자 전원의 프로필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국내외 큰 관심이 모인 상황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메이크스타 어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된 사전 최애 투표에는 총 81개 국가의 팬들이 참여, 51만 6,283표를 보냈다. 특히 아시아는 물론 미주와 유럽 등 대륙을 막론한 팬들의 사랑이 이어지며 'MA1'을 향한 남다른 관심을 짐작케 했다.

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S 신관 웨딩홀에서는 'MA1'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시우민을 비롯해 임한별 솔라 바타 인규 한해 김성은과 황민규 PD, 라현웅 PD, 윤시윤 작가를 비롯해 참가자들이 자리했다. KBS 제공

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S 신관 웨딩홀에서는 'MA1'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시우민을 비롯해 임한별 솔라 바타 인규 한해 김성은과 황민규 PD, 라현웅 PD, 윤시윤 작가를 비롯해 참가자들이 자리했다. KBS 제공

시우민은 "최근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문득 고정 예능을 해보고 싶었다. 때마침 'MA1' MC 제안이 왔고 고민 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했다. 저 역시 참가자들처럼 완성형 MC가 아니다. 'MA1'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제 목표"라고 소회를 전했다. 아이돌 선배인 만큼 후배들을 위한 덕담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무대를 하는 모습을 봤는데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계속 즐긴다면 보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다. 그 마음이 변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솔라는 "제가 감성적으로 말을 잘 못한다. 날것도 좋지만 경쟁을 해야 한다. 이기려면 당연히 실력이 베이스로 있어야 한다. 지금 갖고 있는 자유로움, 개인의 개성을 살리면 더 멋질 것 같다"라고 멘토의 면모를 보였다.

함께 자리한 임한별은 "이순재 선생님이 '예술은 영원히 미완성'이라고 하셨다. 저 역시 매일 노래할 때마다 떨린다"라면서 미완성 소년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한해는 참가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실제로 그 역시 Mnet '쇼미더머니' 출신이기 때문이다. 이를 떠올린 한해는 "저도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다. 당시 랩 가사 실수를 하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해는 "촬영 전 제작진과 미팅을 할 때 '순백의 참가자들을 예쁘게 봐 달라'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저 역시 아무런 기대감 없이 너그럽게 보려고 했다. 처참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임한별이 말한 것처럼 무대를 보고 나서 저희끼리 좋은 팀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제가 어떻게 조언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실 아이돌 오디션에 랩 피칭이라는 것이 어려운 역할이다. 가르쳐 줄 것이 없다.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있다. 랩을 할 때, 무대를 할 때,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대에서 어떻게 더 발설하고 제스쳐를 하는지 직접 연구를 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자극을 받는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비단 KBS 뿐만 아니라 OTT 동시 송출을 통해 K-POP을 사랑하고 오디션을 즐겨보는 이들이 'MA1'의 타깃이다. 사전 공개된 유튜브 계정에서 해외 팬들의 반응이 서서히 시작됐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뮤직뱅크' 출연을 예고하면서 팬들과 만남을 알렸다.

한편 'MA1'은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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